샤이니와 에프엑스는 SM에서도 묘한 위치해 있습니다.

막내라인에서 엑소의 등장으로 이제 허리라인으로 올라왔지만 메인그룹으로의 대접은 못받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글을 쓰는 현재 음원사이트에 따라 다르지만 실시간 10위 이하로 밀려나 있는 상황이며, 어제만 해도 멜론기준 3위였습니다. 하루만에 추락한 셈이죠. 

 

대중성 더한 SM스타일

 

문득 고개를 갸웃할지 모릅니다. 샤이니가 대중성이 강하다고?

음악적인 스타일을 말하는게 아니라 멤버들을 말합니다.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으로 구성된 샤이니는 시작부터 '누난 너무 예뻐'라는

대중성 강한 노래를 들고 나타났고, 그들의 외모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지고

개성 또한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음악적 진화라는 측면에서는 에매모호하게도 대중적 지향점이 아닌

전형적인 SM스타일로 나아갔습니다.

루시퍼가 분기점이었죠.

 

그래서 가수의 본질은 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의 샤이니는 '루시퍼'가

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 팬덤이 아닌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노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발표하는 노래 마다 메인그룹이 아니라는 느낌을 매번 확인시켜줍니다.

프로모션의 규모도 그렇고, 콘서트를 진행하는 횟수도 그러하며

소속사내에서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에 비해

비중이 적습니다.

 

물론 인기 자체가 슈주나 소녀시대보다 못한것도 사실이지만

못하다면 끌어내서 올려주는데 주력해야 할 것인데,

그냥 때맞춰 노래 들고 나와서 활동하다가

적당히 개인활동 좀 하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내부에서의 비교가 그렇지, 타사보다는 월등합니다)

 

 

 

샤이니

 

 

 

 

Everybody, 특이점 없어

 

소위 평타친다고 하죠. 'why so eerious', 와 '셜록'을 들어 보면

그저 평타치는 노래입니다.

 

루시퍼와 같은 강렬한 느낌은 없죠.

멤버 개개인의 경쟁력은 필자가 보기엔 SM내에서도 가장 좋습니다.

온유만 해도 지금 이렇게 보내기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재능 있는 친구이며,

태민이 근래 '우결'에 나오며 조금 두드러진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룹의 위상을 높일 정도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곡 역시

혁신적인 느낌도 아니고, 멜로디가 뛰어난 것도 아니어서

그저 평타치고 말았습니다.

 

보통 SM 소속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성적이 좋기는 상당히 어려운데

애초부터 팬덤만을 대상으로 노래도 내놓고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중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SM의 주력은 동방신기와 슈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SM의 대중성까지 책임지고 있는건

소녀시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소녀시대의 노래는 음원이 나오면

거의 유일하게 항상 음원 차트에서의 성적과 대중적 인기를 한꺼번에 얻습니다.

 

최근 엑소의 '으르렁'의 인기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팬덤이 급성장 했다지만 원래 이런 부분 역시 세월이 묻어나야

충성도 높은 팬덤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아직 굳건하다고 말할 정도는 못되기 상황에서

팬덤 외에 일반적인 대중의 호응도 상당부분 얻으면서

'으르렁'은 장기간 차트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습니다.

 

슈주역시 이정도 반응을 얻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샤이니는 팬덤도 적당히 음악석으로도 적당히 라는 느낌이랄까요.

오히려 후배들에 비해 '혁신'이라는 측면에서는 밀리는 느낌마저 듭니다.

 

한번 잡은 컨셉을 확장하여 진화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과는 달리

그저 하던대로 하는 느낌이랄까요.

 

 

샤이니샤이니의 신곡 에브리바디

 

 

노래 '에브리바디'를 들어 보면, 2013년의 전형적인 SM스타일입니다.

후렴구가 단순하면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고,

가사 나오는 부분이 짧은 대신 반복해서 들으면 좋은 느낌을 줍니다.

 

왜 그런지 잘은 모르겠지만 맞지 않은 방향이라면 틀어 볼 줄도 알아야 하는데,

대중적인 반응도 약하고 그렇다고 음악적으로 크게 인정받지도 못하는

그런 스타일을 고집하는건 이해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죠.

 

예를 들어 샤이니의 '셜록'에 이어 소녀시대가 'I Got A Boy'르 실험적

음악을 내놓았는데, 대중성과 음악성 모두에서 적당히 평가 받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어중간함은 좋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피해야할 부분이죠.

 

어찌 보면 소녀시대의 독보적인 매력과 샤이니의 경쟁력, 그 자체가

그룹의 위상을 지켜준다고 할 정도로, SM스타일은 국내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오는 언론 기사들은 찬양일색이니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하겠습니다.

EXO의 '으르렁'이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고, 그게 상당기간 이어졌음에도

여전히 인정치 않는 음악팬들이 많은 이유는

이런 선례가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엑소관련 기사를 보면서 기분이 묘하더군요.

본래 필자가 듣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여러 경로로 종종 듣다보니

별로였던 노래가 꽤 괜찮은 곡으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어제자 기사에서 디스패치가 마치 찬양하는 듯한 기사를 쓴걸 보고

쓴웃음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팬덤이 워낙 강력하게 뭉쳐 있어서 그렇지

사실 버스커버스커나 아이유가 노래를 내어 놓을 때나 나타나는 범 대중적인 음악팬들에

비하면 미미할 뿐입니다.

 

그리고 '논란' 때문에 인정치 않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2013년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그룹은 '크레용팝'이죠.

엑소가 음원 상위권에 8월 이후에도 장기간 머물는 괴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견주기도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그 만큼 팬덤이 아닌 일반 대중적인 센세이션은

크레용팝이 더 컸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닌게, 버스커버스커가 2집 앨범을 내기전까지만해도

'으르렁'이 10위권내에 머물러 있었으니, 대중성과 강력한 팬덤을 동반하는

아주 드문 큰 인기였으며, SM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한동안은 다시 보기 힘든

정도로 생각됩니다.

 

팬덤은 가능한데 대중적 반향까지 동시에 잡아내는건 말처럼 쉽지 않으니까요.

 

다시 이야기가 새고 말았는데, 아무튼 샤이니에게도 '으르렁' 같은

뭔가 좀 임펙트 있는 곡이 주어져야 할 시기였습니다.

2013년의 가을은 말이죠.

 

그런데 그렇지 못했고, 조금 상황이 우울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일에는 다 때라는게 있는 거거든요.

이번 '에브리바디'라는 곡은 샤이니가 SM내에서 메인이 될 가능성이 없다는걸

확인시켜주는 노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 드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슈주나 동방신기보다

샤이니가 더 마음에 들었느데, 그 기대에 맞는 노래가 루시퍼 이후로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Posted by 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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